미국에 온 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곳 날씨와 시차와 음식에 완전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친구와 강아지 데리고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10일 목요일.
뉴질랜드에서 먹어보고 처음 먹으니 한 7~8년 만에 먹어 본 Panini.
저녁 식사는 시내에서 먹었습니다. 카레전문 일본식당에서 먹었습니다.
테리야끼 소고기카레. 맛은 하이라이스랑 비슷합니다. 친구랑 반주로 맥주도 한잔 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디즈니홀로 갔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부터 친구가 내게 보여주고 싶다면서 예약을 해 놓은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니의 콘서트 입니다.
클래식 음악과 뮤지컬 발레등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좋은 구경을 했지만 클래식에 무지한 나로써는 공부를 더 해야했습니다.
LA Phil의 지휘자를 친구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Gustavo Dudamel.
1981년생으로 베네주엘라 출신의 젊은 음악가로 약관의 나이로 로스엔젤레스 교향악단의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클래식계의 완소남으로 이미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말을 듣는 열정적인 지휘자입니다.
이날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와 세익스피어의 만남이었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세익스피어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하더군요.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세익스피어의 작품 중 Hamlet, The Tempest, Romeo and Juliet 중 한 장면을 배우들이 무대에서 재현을 하고 음악이 연주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유명한 배우들이 공연을 해주었는데 내가 아는 사람은 Malcom McDowell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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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시내에 위치한 디즈니홀. 건물 디자인이 아주모던하고 화려한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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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홀 내부는 모두 목재 그대로 마감을 하여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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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중심으로 객석이 사방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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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시작 전에 살짝 찍은 내부 모습입니다.
몇개의 좌석만 비워진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셨더군요. 세익스피어와 차이코프스키의 만남이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친구의 설명이었습니다.
24일 사라장의 공연을 보러 디즈니 홀을 한 번 더 갈 예정입니다. 친구 덕에 아주 럭셔리한여행이 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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