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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Travelogue)

키위맨의 미국 여행기 - 15. Hollywood

by Kiwiman 2011. 3. 29.

2011년 3월 25일 금요일. 미국에 온 지 20일 되던 날.

사라장의 LA심포니와 조인트 콘서트를 보기 위해 LA 시내에 있는 디즈니콘서트홀을 다시 찾았습니다.

공연은 오전 11시. 특이하게 이날 공연은 오전에 있었는데 공연을 보러 오신분들이 거의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을 한국에서도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나이드신 분들이 이런 콘서트에 많이 오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나도 이런 공연을 자주 보러 가도록 하려고 합니다.^^

디즈니콘서트홀.

이날 공연은 1부에 사라장이 Brahms의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전곡을 LA Phil.과 Kurt Masur의 지휘로 아주 열정적으로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내가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라장이라는 한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2부는 LA Phil.과 Kurt Masur의 지휘로 Dvorak의 Symphony No.8 in major. Op.88 전 악장이 연주되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교향곡 9번 신세계교향곡이었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드로르작의 곡으로 만족했습니다.

공연을 관람 후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공연자의 사인 받고 사진을 찍는 모험을 강행했습니다.^^

사라장과 한장.

사라장의 사인을 프로그램북에 받았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 했는데 사라장이 자신의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찾아서 친절히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사라장의 공연을 본 후 찾은 곳은 점심 식사를 위해 LA시내에 있는 한 와이너리 였습니다.

이런 대도시 한 가운데에 이런 와이너리가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1917년에 세워진 이탈리안계 소유의 와이너리인데 저렴하고 좋은 와인이 많았습니다.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한국어 안내서도 있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치킨로스트. 아주 커다란 닭의 넙적다리와 가슴살이었습니다.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와인을 저장하는 공간도 아주 넓었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저 무거운 통을 층층이 쌓아 놓았는데도 맨 아래에 있는 통이 깨지지 않는걸 보면 오크통이 아주 튼튼한가 봅니다.

와인 시음장 및 판매장. 아주 다양한 와인이 전시되어 있고 무료 시음도가능합니다.

나도 시음해 보고 저렴한 것으로 몇 병 샀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 LA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Griffith 천문대에 가서 천문대 구경하고 시내 구경도 하고 신선한 공기도 마셨습니다.


다음은 헐리우드거리.

오스카 시상식이 열리는 Kodak 극장.


많은 배우들이 올랐던 계단에서 한장.

헐리우드 거리. 관광객으로 복잡합니다.


인도 바닦에는 많은 연예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내게 고등학생 이후로 많이 좋아했던 올리비아뉴트존.^^


차이나극장. 이 극장앞 광장이 가장 붑빕니다.


그 이유는 유명 영화인들의 손도장, 발도장이 있습니다.

크린트 이스트우드.


영화 스팅의 스티브맥퀸


한 상점 안에 걸려 있는 마이클잭슨의 모자.


밀랍인형 박물관


입구에서 한장.


마르린 몬로가 입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톰행크스와도 한장.



아침부터 저녁까지 긴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