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로 부터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구찌. 베트남 전쟁 당시 월맹군의 지하총사령부가 있었고 프랑스 식민 시절 부터 구축되었던 지하터널이 전쟁시 280Km에 달해서 마을과 마을이 모두 지하 터널로 연결되어 있을 정도 랍니다. 미군이 철저히 파괴하고 싶어 했지만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미군에게 막대한 피해와 엄청난 공포를 주었던 월맹군의 지하 땅굴이 있는 구찌를 방문했습니다.
구찌로 가는길에 고무 나무 농장이 있습니다. 잘 조림된 고무나무 농장.
고무 나무 숲은 음습해서 다른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는군요. 고무나무 자체가 끈끈해서 다른 동물은 접근을 안하는데 유일하게 붉은 개미만이 고무나무에 오른답니다.
같은 9조원들과 함께.
이 지역은 모두 고무나무 농장이었습니다.
구찌 터널에 도착해서 가이드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터널의 구조 모형. 3층으로 되어있습니다. 미군이 이 지하터널을 파괴하기위해 폭탄공격. 물을 이용한 공격, 독가스까지 사용해봤지만 이 지하터널의 독특한 구조로 인해 미군이 두 손을들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작은 호미와 바구니로 흙을 퍼 냈다는데 대단한 베트남 사람들 입니다.
현지 가이드의 지하터널로 숨는 모습 재현입니다. 입구가 상당히 작고 뚜껑위에 마른잎을 덮고 만세 자세로 들어 갑니다.
뚜껑을 덮자 쉽게 보이질 않습니다. 눈앞에서 보고도 찾기가 쉽질 않습니다.월맹군을 추격 하던 미군들이 이렇게 사라지는 월맹군 때문에 공포를 많이 느꼈다고 하네요.
월맹군에 의해 파괴된 미군 전차
월맹군이 미군의 추격로에 만들어 놓은 함정들. 모두 손으로 만든 원시적인 것들이지만 한번 빠지면 치명상을 입는것들입니다.
미군의 불발탄이나 노획된 탄약등으로 자체 무기를 만드는 월맹군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방아 같은것입니다. 수평 방향으로 돌리는것이 특이합니다.
미군의 폭격으로 생긴 구덩이.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지하터널을 파괴 하려고 대형 폭탄을 사용했지만 지하 3층 구조의 지하 터널을 완전히 파괴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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