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와의 짧은 여행

중학교 동창 친구와 처음으로 둘만의 짧은 여행을 했습니다.

2010년 2월 25-26일. 1박 2일 일정으로 동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계획했던 일정을 포기하고 점심까지 먹고 느긋하게 오후에 출발을 했습니다.

첫 도착지는 강릉의 커피하우스인 테라로사.

은은한 원두 커피향을 즐기면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참 다소곳이 앉아있네요.ㅎㅎ

커피 묘목도 있고 아늑한 정원 속에서 차를 마셨습니다.

볶은 커피를 판매하는곳입니다.

뒤쪽은 커피를 볶는 곳입니다.

속초 한화 콘도에 늦게 도착하여 저녁을 컵라면과 양념닭으로 해결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산책을 하고 첵크아웃을 한 후 콘도 근처에 있는 '원조김영애할머니순두부' 식당에서 순두부로 아침을먹었습니다.

아침 식사후 낙산사로 갔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낙산사에서 제공하는 무료 점심으로 잔치국수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낙산비치로 갔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겨울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둘이서 셀카 놀이 해봤습니다.^^ 잘 나왔네요.....ㅎㅎ

올라오는 길에 강릉에 있는 보헤미안에 들러서 원두커피와 토스트를 먹었습니다.

이 친구 때문에 내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이 친구가 뉴질랜드를 가고 싶어하네요. 뉴질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