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큰집 작은형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왔습니다.
조촐한 가족이 모여서 조상님께 차례를 지냈습니다.
20대인 조카들은 차례를 지내기 위해 하는 전통적인 제를 지내는 순서가 약간 못마땅 한 모양입니다.
하긴 차례상도 주문하면 배달이 된다는데.......
그래도 조상님을 모시는 핑계로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이런 날이 있어 좋습니다.^^
어느 나라나 일년에 한 두번 가족이 모이는 특별한 날이 있습니다. 특별한 날에만 먹는 전통 음식도 있고요.
우리의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에는 용돈을 받는 것이 좋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는 용돈을 드리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아버지, 어머님께 용돈을 따로 드렸습니다. 작년까지는 한꺼번에 드렸는데 대게 어머니 주머니로 들어가는것 같더군요,^^
건강이 좋지 않으신 큰아버님께도 처음 용돈을 드렸습니다.
일본 이모님도 보내드린 용돈을 오늘 받으셨나봅니다. 고맙다고 전화를 주셨네요.
예전에 용돈을 받으면서 좋아하는 우리를 보고 부모님들이 흐믓해 하셨듯이 이제 나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흐믓해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언제 만나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것이 가족인가 봅니다.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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