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아주 청명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해바라기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렸을때만 해도 동네 골목의 많은 집 작은 화단에 몇 그루의 해바라기가 담장 밖을 내다 보고 있곤 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많아지다보니 집 근처에서 해바라기를 보기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해바라기씨를 볶아 먹기도하고 했는데 지금은 기름에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서 요즘은 건강 식품으로 분류가되는것 같습니다만 동네 어귀에서 담장 너머로 수줍은듯 바라보던 해바라기가그리워지는군요.
하루 종일 해만 바라 본다고 해서 해바라기 라지요. 해가 지면 다시 해가 뜨기를 기다려야하는.......
그나마 낮에는 온 종일바라 볼 수 있으니 좋은걸까요? 견우와 직녀는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날 수 있는데 멀리서 바라만 봐야 한다니 그것도 그리 좋은 일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어릴적 좁은 골목길에서 낮은 담장 넘머로 살포시 머리를 내밀고 있던 그 해바라기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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