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버님 모시고 병원에 갔다가 점심 식사 하고 부모님댁에 가서 고장난 컴퓨터 책상을 고쳐 드렸습니다.
각종 연장이 들어 있는 작은 가방을 창고에서 찾았습니다.
1982년 군에 입대해서 군생활하는 내내 사용했던 세면백입니다. 이름표까지 그대로 있네요.
아마 제대 할때 가지고 나왔던 것을 아버님께서 연장 가방으로 사용하셨던 것인데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1980년대에 군 생활 하신 분들은 기억이 나실 듯.
논산 훈련소를마치고 의정부 101보충대를 거쳐 1기갑여단에서 군복무를 했는데 많은 추억이 있는 곳 입니다.
특히 매일 밤 듣던 이선희의 "J" 군생활의 버팀목 같은 노래였습니다. 그 노래가 이제내 인생의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외피는 잘게 갈라졌지만 아직도 연장 가방의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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