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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영화와 공연 (Movies & Concert)

Love Letter

by Kiwiman 2010. 12. 12.

일요일. 어제 동창회 갔다 좀 늦게 돌아와서 아침에 늦잠을 자고 아침 먹고 머리 염색도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예스24 로 책을 몇권 주문 했는데 서비스로 따라 온 DVD '러브레터'

몇 년 전에 본 것 같기도 한데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다시 봤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외치는 '오겡키데스까?' 가 아주 유명한 대사이지요. 패러디도많이 되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처음부터 영화에 집중하지 않으면 무척 헛갈리 수가 있겠네요. 보는 동안 내내 스토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봤습니다.

여주인공MIho Nakayama.오늘 보니 무척 매력있는 여배우네요. 극중 인물과 아주 잘 어울리는 여배우인것 같습니다. 첫사랑 그 가슴 떨리는 이야기를 아주 새로운 각도에서잘 표현 한 것 같습니다.

일본 영화는 잘 안 봤는데 '냉정과 열정사이' 도 그렇고 사랑 이야기를억지스럽지 않게 잔잔하게 잘 표현해 내는 것 같습니다.앞으로는 괜찮은 일본 영화를 좀 찾아서 봐야 겠습니다.

줄거리

눈 덮인 고베시. 와타나베 히로코는 2년 전 등반사고로 목숨을 잃은 연인 후지이 이츠키를 잊지 못한다. 2주년 추모식이 끝난 뒤 이츠키의 방에서 중학교 시절 졸업앨범을 보던 히로코는 이츠키의 옛주소를 발견하고는 손목에 옮겨 적는다. 오타루에 사는 (와타나베 히로코와 얼굴이 같은) 후지이 이츠키는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잘 계신가요? 저는 잘 있습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발신인을 알 수 없어하던 이츠키는 무작정 답장을 보낸다. ‘저는 감기에 걸려 고생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츠키의 안부를 걱정하는 편지와 감기약이 날아든다. 히로코는 생각지도 않은 답장에 놀라면서도 천국에 있는 이츠키로부터 온 답장이라 여기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이츠키의 친구이자 히로코를 사랑하는 아키바는 편지에 관해 듣고는 히로코가 아직도 이츠키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 한다. 아키바는 몰래 이츠키임을 증명할 만한 증거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낸다. 이츠키는 증거로 주민등록증 복사본과 함께 다시는 편지를 보내지 말라는 답장을 보낸다. 슬퍼하는 히로코에게 아키바는 ‘또 다른’ 후지이 이츠키도 만나 볼 겸 오타루에서 친구가 여는 유리공예전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 오타루에 도착한 히로코와 아키바는 지금은 도로가 되어 버린 이츠키의 옛집터를 찾아가 보고 편지의 주소를 근거로 또 다른 이츠키의 집을 찾아가 본다.

같은 시각 독감에 걸려 병원에 간 이츠키는 잠결에 10년 전 폐렴으로 병원에 실려갔던 아버지의 환상을 본다. 집 앞에서 이츠키를 기다리던 히로코는 자신의 애인과 이름이 같아 비롯된 그간의 오해에 대해 사과의 편지를 남기고 돌아선다. 편지를 본 이츠키는 그제서야 히로코의 연인이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던 중학교 동창이었음을 깨닫는데...


24인치 컴퓨터 모니터에 외장 스피커로 봤습니다. 볼만 합니다.^^

치즈 얹은 크래커에 따뜻한 커피 한 잔으로 일요일 오후의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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