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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들 (My Story)

추억 속 물건들

by Kiwiman 2012. 6. 5.

내가 쓰던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도 잘 챙겨 갔던 물건중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들이 얼마전에 되돌아 왔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초등학교때 모자에 달던 학교 뱃지입니다.

40년이 넘은 물건이네요.

중학교 뱃지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떄 보이스카웃을 했습니다. 요즘도 보이스카웃이 있을텐데 단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1974년 중학교 1학년때 캠퍼리에 가서 받아 온 기념품입니다.

보이스카웃 하면서 받은 뱃지입니다.

이것은 고등학교 사용한 모자용 모표와 학교뱃지, 학년뱃지네요.

마지막까지 교복을 입었던 세대이고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연합고사라는 시험을 보았고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예비고사라는 것을 봤고 대학은 전기대와 후기대로 나누어 시험을 봤던 시대를 거쳐 왔습니다.

당시에는 학교에 학도호국단이라는 것이 있었지요. 교련이라고 하는 군사훈련 과목이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학도호국단 간부를 지내며 착용했던 뱃지도 있네요.

고등학교 졸업때 기념품으로 받은 버클입니다.

이것은 군 복무 시절 사용하던 것 들이네요.

위에 하얀 명찰은 대학교 군사훈련 받을 때 사용 한 명찰입니다.

그 아래가 군 복무 시절 사용한 명찰이구요.

1982년 군에 사진병으로 지원 입대를 했었는데 정훈병과를 받고 제1 기갑여단에 자대 베치를 받았는데 군생활 하며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었습니다. 정훈사병으로 기본 업무외에 군종시병, 대대장 당번병, 테니스장 관리사병, 5분대기조......등등

논산에서 훈련을 마치고 달았던 이들병 계급장입니다. 당시에는 바늘로 대충 달았었고 일병 진급 할 때 부터는 세탁소에서 미싱으로 제대로 달았을 겁니다.


군제대하고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 생활 할 무렵에 사용하던 수첩입니다.

한 번 이라도 만났던 사람들의 전화 번호가 모두 적혀있습니다. 지금 보니 새삼 기억이 나는 사람도 있네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추억으로 사는 것 같습니다.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평생을 같이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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