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리집에 와서 식사 하시라고 하면 항상 사양을 하시던 부모님이 오늘은 응해주셨습니다.
뭐 대단한 요리를 만들어 드리는 것도 아닌데 나이들어 혼자 사는 아들이 준비하는 식사라 싫으셨었겠지요.
오늘은 명절 끝이고 두분만 집에 계실것 같아 점심에 오시라고 했습니다.
준비한 음식은 스키야키.
배추, 두부, 버섯, 숙주, 소고기, 곤약, 양파, 대파
소스는 물 1/2컵, 간장 3스푼, 설탕 2스푼, 청주 2스푼, 미림 1스푼.
고기가 다 익을 때까지 푹 익혀줍니다.
마지막에 쑥갓을 넣고 한번 더 끓여 줍니다.
잡곡밥에 스키야끼, 김치, 큰집에서 가져온 전이 전부입니다.
식후 후식은 메밀차에 과일, 딱딱한 호두 대신 찐밤을 속에 넣은 반건시 곳감.
맛나게 드셔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머니와는 늘 생각 차이로 대화라기 보다는 논쟁 같은 대화만 자꾸 되풀이 되어 죄송하게 생각을 합니니다. 근데 양보가 잘 안되니 그게 걱정입니다. 생각의 차이이니 잘 안 되시겠지만 너그러이 이해를 하시고 편안히 맘 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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