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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이야기들 (My Story)

목 디스크 협착증

by Kiwiman 2014. 3. 14.

작년말 부터 갑자기 왼팔의 저림 현상이 왔습니다. 잠간 잠깐이지만 하루에도 몇번씩 느껴지는 팔저림이 신경이 쓰였습니다.

동네 신경외과를 찾아 x-ray, 근전도 검사를 했는데 목주위의 근육이 많이 뭉쳐 있어서 풀어주어야 한다더군요.

1주일에 2번씩 목에 주사를 맞고 물리치려 병행했습니다. 한 달이면 증세가 완화 될거라는 의사 말을 믿고 열심히 한달 치료 받았는데 팔저림 증세가 계속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한의원에서 한 달간 침치료를 받았는데도 역시나 증세가 완화가 되지를 안았습니다.

결국 전문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MRI를 찍었는데 3,4,5,6,7번 디스크가 모두 삐져나와 신경 통로를 누루고 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6,7번이 심해서 시술이 필요하다고 해서 바로 입원 수속 하고 시술을 받았습니다. 시술은 5분 정도 걸렸는데 6,7번 디스크가 튀어 나온 부분에 관을 집어 넣어서 염증완화등 증세를 완화 시키는 주사액을 집어 넣는 간단한 시술입니다. 왜 입원 수속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인데 보험 수가등이 이유겠지요.

아침에 가서 검사 받고 입원 수속하고 시술 받고 퇴원까지..결국은 하루 종일 걸렸습니다. 검사비와 시술비 해서 200여만원.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 다행히 건강상해보험 들어 놓아서 어느 정도는 보상을 받겠지요.

항상 자세를 바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습관이 되어 잘 안 고쳐집니다. 나 같은 경우도 노안과 근시가 겹쳐서 컴퓨터 작업시 자꾸 머리를 앞쪽으로 내밀게 되는데 모니터 높이, 의자 높이등을 모두 바꾸었습니다.

앞으로 50년은 더 살아야 되는데 건강을 잘 유지 할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MRI 사진.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뒤로 나와 신경이 지나가는 흰색 통로를 누루고 있습니다. 

 

목 단면사진입니다.가운데 신경 다발 주위의 하얀색이 많이 보이는 정상 상태의 목 위쪽입니다.

 

6,7번 쪽 단면입니다. 신경다발 주위의 흰색이 거의 없습니다. 많이 눌려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시술을 받고 팔 저림 현상이 많이 줄었습니다. 목을 돌릴 때 뭔가에 걸리는 느낌도 없어졌구요.

바른 자세로 생활 하도록 경각심을 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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