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6일~19일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의 서북부 끝쪽에 위치한 시에틀을 여행했습니다.
시에틀은 스터벅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는 도시로 유명하고 '시에틀의 잠 못드는 밤' 이라는 영화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시에틀 도착 후 처음으로 방문 한 곳은 스타벅스 1호점이 있는 Public Market 입니다.
항구 도시인 시에틀에 있는 재래시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 꽃 생선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척 신선하고 색이 아주 예뻐 보입니다.
시장 안에 있는 복돼지 동상입니다.
1971년 오픈 한 스타벅스 1호점 앞에서...
내부 모습
시에틀 EMP Museum. 외관이 아주 특이하고 화려합니다.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시에틀 시내 관광을 위한 수륙양용차. 1시간 정도 투어를 하는데 드라이버들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시에틀 가시는 분들은 꼭 타보세요.
사용된 차량이 2차대전시 미군이 사용하던 2,1/2 Ton Dukw 수륙양용차를 개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뒤에 보이는 빨간 지붕이 EMP Museum 지붕입니다.
우리나라 광화문에도 있는 망치질 하는 조작상이 시에틀 아트뮤지엄 앞에도 있습니다.
시내 모습
수륙양용차로 바다쪽에서 바라본 시에틀 시내.
수륙양용차가 물위를 주행하는 모습입니다. 물에서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수상 가옥도 많이 있습니다.
화장실 애칭이 "꿀통" 입니다.^^
시에틀의 또 다른 상징물인 Space Needle Tower 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시에틀 모습입니다.
시에틀 바로 위 쪽이 캐나다 밴쿠버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은 캐나다의 록키산맥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내려다 본 시에틀 시내 모습입니다.
시에틀에는 다리 밑에 노숙자들이 많이 기거를 하는데 노숙자를 쫓기 위해 다리 밑에 만든 조각상 입니다. 지금은 시에틀은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된 듯 합니다.
시에틀에 있는 레닌 동상. 동유럽에 머물던 한 미국 목수가 조각 연습을 위해 만들었다는군요.
첫날 시에틀 시내 관광을 마치고 두째날은 국립공원인 Olympic National Park 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만난 커다란 호수가 시원합니다.
위도상으로 상당히 북쪽인데도 열대우림지대입니다. 항상 습한 기후 때문에 나무에 이끼가 많이 붙어있습니다.
죽어서 쓰러진 나무 위에 또 다른 나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겠지요.
나무마다 다양한 종류의 이끼가 붙어있는데 공포 영화에서 보던 그런 숲 속 모습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Ruby Beach.
해변은 아이들 주먹만한 자갈로 이루어진 몽돌해변이고 바다에서 떠 밀려 온 나무들이 많이 쌓여 있습니다.
떠 밀려 온 나무들이 특이한 분위기를 연출 합니다.
해변 앞에 있는 작은 섬들.
세째날은 화산 폭발로 유명한 Mt. St. Helens 입니다.
가는길에 날이 흐려 걱정을 했는데 산 중턱을 올라가자 언제 그랬냐는듯 파란 하늘을 보여주며 눈아래는 구름이 낮게 깔려 멋진 장면을 보여줍니다.
1982년 5월 19일 화산 폭발로 산봉우리 1/3이 사라지는 대폭발이 있었습니다. 반경 수키로미터 내의 나무들이 모두 사라지고 100키로 밖 지역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산봉우리가 통째로 없어졌네요. 아직도 산 주변은 화산재로 덮여 있습니다.
이 화산 폭발로 지질학계의 많은 학설이 뒤집혔답니다.
그랜드캐년 같은 지층은 수만년에 걸쳐 만들어 지는게 아니라 아런 화산 대폭발로 몇일만에 만들어 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 화산 폭발이 그런 증거를 보여 주고 있답니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많은 지질학자들이 찾아 오고 있다는군요.
30년이 지난 지금 자연이 스스로 회생하고 있습니다. 풀이나고 들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동물이 돌아오고...
자연의 자생력에 다시 한 번 감탄이 나옵니다.
세째날은 콜로라도 강 주변에 위치한 Portland.
이번에는 Speed Boat를 타고 강을 따라 관람을 합니다.
간간히 보트가 급정거를 하고 360도 회전을 하면서 물벼락으로 뜨꺼운 태양 아래있는 탑승객들의 더위를 시켜주는 서비스까지....그래도 모두들 즐거워 합니다.^^ 꼭 타보세요.
Portland 시내의 Rose Garden. 각가지 모양과 색의 장미가 여행객을 미소짓게 합니다.
높이 193미터의 Multnomah 폭포.
폭고 근처에 있는 비스타하우스 전망대. 콜로라도 강이 내려다 보이고 낙조가 멋지다는데 9시쯤 해가 지는 관계로 못 보고 왔습니다.
전망대에 세워진 비스타하우스.
마지막날 국립공원 Mt. Rainier 로 가는 길에 만난 작은 폭포입니다. Christine 폭포.
가는 길에 Mt. Rainier가 멋진 설상 봉우리를 보여줍니다. 높이가 4392미터.
Narada 폭포.
주변 설산도 전망이 아주 멋집니다.
조용하고 맑은 공기. 파란 하늘....최고의 전망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어진 제비를 만났습니다. 부부 두 마리가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가 새끼에게 먹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들른 재활용 아티스트의 겔러리.
버려진 나무로 만든 멋진 말.
버려진 고철로 만든 말상.
재미있는 화장실. 우리나라 재래식 푸세식 화장실이지만 커플이 사용 가능한 화장실입니다.
냄새가 없도록 다양한 향으로 냄새도 좋았다는....^^
시에틀 공항 근처에 있는 NASA -The Museum of Flight.
다양한 비행기와 모형으로 비행기의 역사와 우주선 관련 자료도 많이 있더군요.
야외에 설치된 B-17 폭격기. 내부 투어도 가능한데 시간 관계상 못 봤습니다.
지금은 퇴역한 SR-71 정찰기가 여기에 있더군요.^^
한국에 돌아가면 한 대 만들어야겠습니다.
나무로 비행기를 만들던 당시의 조립 공장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2차 대전시에 사용했던 비행기를 모두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양이 대단했습니다. 모형 제작수준도 모두 수준급이더군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하나하나 모두 찍지를 못했습니다.
개인 콜렉션이 전시된 방입니다. 2차대전 참전국의 대표 전투기는 모두 콜랙션이 되어 있습니다. 상태도 아주 좋은것으로 보아 모두 비행 가능한 비행기들 입니다.
여행 뒤에는 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서 또 여행을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번 여행은 오래된 밴의 좁은 좌석과 오랜 이동으로 피곤한 여행이었지만 멋진 자연이 그 피곤을 상쇠시켜준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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