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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Travelogue)

키위맨의 미국 여행기 - 27. Hearst Castle

by Kiwiman 2011. 5. 10.

LA 에서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San Simeon이란 곳에 위치한 Hearst Castle.

http://www.hearstcastle.org/

이 성의 주인인 윌리엄 랜동프 허스트(1863-1951)

그의 아버지가 서부에서 금광을 찾아내어 엄청난 부를 쌓게 되고 그 돈으로 엄청난 땅을 구입하여 두게 됩니다. 외아들인 허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유럽등 많은 곳을 여행을 하면서 수많은 성을 접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하던 이곳에서 허스트는 언젠가 자신의 성을 가지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성인이 된 그는 미국 최대의 출판사와 미디어 제국의 창립자로 전성기에는 미국 전역에 26개의 신문사와 13개의 주요 잡지사, 8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거느리고 헐리웃도진출하여100여편의 장편 영화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1919년여성건축가 줄리아모건의 지휘 아래 28년간 165개의 방과 실내 수영장, 테니스 코드, 영화관, 동물원, 비행장까지 갖추어진 허스트 성이 완성이 됩니다. 전세계 각국을 돌아 다니며 보았던 성들의 모습과 그가 수집한 수 많은 미술품, 조각품, 가구등으로 장식이 됩니다.

그는 손님을 초대하기 위해 이 성을 건축하였는데 영국의 수상 처칠을 비롯하여 유명한 영화 배우들이 이 성을 다녀 가게 됩니다.

허스트가 사망한 후 1957년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에 기증이 됩니다.

해발 500미터 산 정상에 건축 된 성에 가기 위해서는 Vistor Center 에서 6개의 투어 코스중 하나를 골라 표를 구입 한 후 버스를 타고 올라 갑니다.

나는 첫 방문자를 위한 Tour 1을 선택 했습니다. 주로 성 주위와 게스트 룸을 관람을 합니다.

허스트 성의 가장 인상적인 그리스 로마 시대 건축물로 재현된 야외 수영장. 각 종 조각품으로 장식된 아주 아름다운 수영장 입니다.

성 주변의 정원들도 아름답습니다. 지중해에서 가져 온 식물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원을 연상시킨다고 합니다.나의 느낌은 편안한 가정집 정원 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손님들을 위한 침실. 각종 골동품과 그림들도 채워져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라 본 태평양.산 정상이라 전망은 한마디로 굿~~^^




대 회의실.

대식당.

당구실. 포겟볼과 3구 당구 두 가지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극장.

로마 수영장(실내 수영장) . 베네치아식 유리 타일을 사용 하였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Tour 1 입니다. 바로 버스타고 Visitor Center로내려오게 됩니다.

Vistor Center에서 바라 본 Hearst Castle.

주차장 가는 길.

성 아래 해변가를 잠시 구경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해변을 산책하는 관광객이 좀 있더군요.

나무로 만들어진 전망용 다리.


바다새도 있고 물개도 몇마리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