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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이야기 (Story of Scale Model)

모형의 역사와 다양한 접근 방법에 대하여...

by Kiwiman 2013. 4. 13.

오늘 페이스북에서 모형동호회의 한 회원이 올린 글을 보고 답글을 써 주다가 한 번 정리를하고 싶었던 이야기라서 글을 써 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모형이란 아주 협의의 모형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주로 2차대전 이후의 군용 비행기, 전차, 전함등이 플라스틱 모형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떻게 접근하고 표현하는냐에 따라 달라질 사항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쟁이란 물론 적군을 죽일 수 있는 무기이지만 또한 우리를 지켜주는 무기이기도 합니다. 전쟁은 인류가 태어나 이후 끓임없이 반복된 역사적 사실이고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을 제외하고는 인류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이니까요.

프라스틱 모형을 만드는 모델러가 주로 남자들이라는 것도 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됩니다. 남자들의 유전자 속에는 먼 조상부터 내려오는 사냥과 전투에 대한 유전자가 전해져 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모형을 만드는 이유중에 하나가 내가 실물로 가질 수 없는 것을 모형으로 만들어 소장하려는 소유욕도 있는데 이런 무기류들이 보통 사람들이 쉽게 소장 할 수 없는 물건들이니 모형을 만들어 소장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고 세생각을 합니다. 모형 업체에서도 끓임없이 무기류들을 제품화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시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모형의 주류 아이템이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류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만들어 파는 회사나 만드는 모델러들이 전쟁광이나 전쟁 지지자들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근 1,2차 대전을 통해서 개발된 무기류들의 기술 축적이 지금 우리가 누리는 많은 편리함의 초석이 되었다는 아이러니한 사실을 부정 할 수는 없으니까요.

모형을 만드는 것은 취미 생활의 하나일 뿐이고 그 과정을 통해서 기쁨을 느끼고 완성품을 통해 보는이에게 작은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면 더 좋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페이스북 대화 내용 사진은 작성자의 요청에 의해 삭제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의 페이스북의 페친들이 올린 사진중에서 받은 사진들 입니다.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것을 미리 밝힙니다.

 

모형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사물을 이정한 크기로 줄려서 만든 것을 모형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볼 수 없는 상상 속의 것 들도 모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미술적 표현으로하면 평면의 화폭에 그리면 그림이 되고 이것을 3차원으로 표현을 하면 조각이 되는거지요. 모형도 넓은 의미로 보면 조각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인류가 탄생하고 흙으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부터 모형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사물을 모형으로 만드는 것은 인간의 아주 기본적인 욕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류가 초기에는 다루고 구하기 쉬운 흙을 빚어서 모형을 만들었고 금속을 다루기 시작한 이후에는 금속으로 모형을 만듭니다.

유럽에서 전쟁이 끊임 없이 일어나는데 전쟁시에 전쟁을 이끄는 장군들이 지도 위에서 작전을 구상 할 때 적군과 아군을 표시 할 무언가를 찾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돌이나 나무토막등으로 표시를 했지만 작은 군인과 모형으로 모형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일부 귀족층에서 이런 인형을 이용하여 War Game이라는 오락을 즐기게 됩니다. 이런 War Game은 지금도 전래가 되어 유럽에서는 대중화된 오락 게임이 되었고 컴퓨터 게임으로까지 발전을 했습니다.

War Game을 통해 점점 더 정밀한 모형이 만들어 지고 언제간 부터는 수집하는 사람들까지 생기면서 인형만 전문으로 만드는 장인까지 생기게 되었고 이런 인현 장인 문화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유독 인형 모델러가 많은 이유입니다. 이것이 요즘 우리가 즐기는 모형의 원조가 됩니다.

인형은 사람을 모델로 하는 것이라 아주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인형 하나만 서 있는 것 부터 말을 탄 인형, 상반신만 있는 흉상, 간단한 배경과 함께 서너명의 인형이 등장하는 비넷, 좀 더 규모가 큰 디오라마등의 장르가 있고 시대에 따라 수 없이 많은 모형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대표작인 말탄 인형. 최근에는 극사실표현이 유행이라 말은 작은 털표현, 입고 있는 천등의 문양이 아주 사실적으로 정밀 묘사를 합니다.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이런 스타일이 흉상입니다. 주로 빅스케일에 적용이 됩니다.

 

아름다운 여성 모형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가장 어려운것이 자연스럽게 사실적으로 여성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전투 중에 잠시 여유를 즐기는 장면입니다.

 

우리나라 한국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잠시 가족 사진을 보면서 고향 생각을 하고 있는 미해병대원입니다.

 

유명한 소설이지요. 돈키호테의 한 장면을 재현한 비넷 작품입니다.

 

단순히 모터사이클 하나만 전시하면 평범했겠지만 멋진 남자가 함께 포즈를 취하니 작품에 스토리가 생깁니다.

 

이 작품도 재미있는 작풉입니다. 제목이 shopping 입니다. 여자 친구(?)의 끝없는 쇼핑에 남자가 힘들어 하는 모습이 웃음을 줍니다.

 

역시 작은 비넷작품인데 벽면 하나와 가로등 하나 몇몇 전쟁 포스터, 그리고 한 병사가 서 있습니다.

간단한 구성이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영화 백투더퓨쳐 한 장면입니다.

 

2차대전 독일군 인형입니다. 배경이 겨울이고 당시의 다양한 동계 복장을 재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제품입니다. 영국군과 미군이 친선 권투 경기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최근에 이런 비전투 장면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엽다는 생각마저 들게하는 작품입니다. 한 병사가 풀밭에 앉아 어디론가 편지를 쓰고 있는데 염소 두 마라기 다가와 바라보고 있습니다.

 

베트만전 당시 적군의 공격을 받고 부상당한 전우를 데리고 후퇴하는 장면입니다.

베트마전쟁 영화등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이지요. 이런 작품을 통해 전쟁의 실상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디오라마 작가이신 이대영님의 유로밀리터리 베스트 오브 쇼 수상작의 한 부분입니다.

폴란드군 기병대가 독일군 기갑전차 부대를 향해 돌격하는 장면입니다. 유럽에서는 아주 유명한 1차대전까지 유럽 최강의 기병대였던 폴란드 기병대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말을 타고 전차부대를 공격하다가 전원 전사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미군이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한 뒤 독일 본토로 진군을 하면서 한 맥주공장에서 한 잔 하는 모습을 재현한 듯 합니다.

 

이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쌍둥이 인듯 한 두 병사가 쌍둥이 아기를 보고 반가워 하는 장면입니다.

간단하지만 아이디어와 구성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작품입니다. 군인과 아가씨는 영원한 스토리 소재입니다.

 

이 작품은 아래 실제 사진을 재현 한 작품입니다. 옆에 전사한 전우를 두고 괴로워 하는 병사이 모습이 잘 표현 되었습니다.

 

 

코카콜라 간판을 보니 미국이 배경인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소시지를 구어주는 할아버지 표정도 그렇고 뒤에 걸린 빨래, 빨간색 가로등도 재미있는 소품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동화 피노키오를 재현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꼭 만들어 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동물이 등장 하면 훨씬 재미있는 작품이 가능합니다.

 

 

저 많은 감자는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궁금해 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잠깐의 휴식 시간에 즐기는 식사의 즐거움이 전해집니다.

 

지나는 길에 농장의 젖소에서 우유를 짜고 있는 병사들. 우유 서리인가?^^

 

전투 중에 이렇게 휴식하는 장면도 좋은 작품의 소재입니다.

 

 

모형 속의 모형.

 

배경을 어떤 분위기로 만드냐에 따라 작품 분위기도 확 달라집니다.

 

앞쪽 방패 그림이 압권입니다. 러시아의 여성 모델러 작품입니다.

 

베이스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침몰하는 배의 분위기가 느껴지시나요?

 

풍랑을 헤치고 나아가는 배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단순한 모형에도 이런 베이스를 추가해 주면 생명력이 생깁니다.

 

유럽에서 많이 만들어지는 목선입니다. 크기에 따라 재작에만 1년 이상 걸리기도 하는데 실제 배를 제작하는것과 톡깐은 방법으로 만들어 집니다. 모든 재료가 나무라서 플라스틱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강추하고 싶은 분야입니다.

 

비운의 타이타닉호 침몰 모습을 재현한 작품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의 보급선등에 큰 피해를 준 독일군 잠수함.

그래도 모델러들에게 인기있는 아이템이지요. 왜 그럴까요?

 

모형의 세계는 아주 다양하고 무궁무진 합니다.

실제 엔진과 똑 같은 구조를 가지고 실제 동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1/4 스케일 엔진 모형.

아빠와 함께 만들어 보면 좋을 교육용 모형입니다..

 

디오라마 소품등에 사용되는 선반 모형.

 

디오라마 제작시 하우스 안에 들여 놓으면 좋을 재봉틀 입니다.

나무 재질로 된 것을 보니 Doll House(인형집) 용 소품인듯 합니다.

Doll House도 유럽을 중심으로 여성분들이 즐기는 분야입니다. 축소된 작은 집에 인테리어를 채워 넣으면서 즐기는 모형 분야 입니다.

사진에 없지만 철도 모형도 유럽에서는 아주 오래되고 저변이 넓은 모형분야 입니다.

 

스래기 더미를 재현한 디오라마.

 

악기도 좋은 모형 분야인데 최근에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풍경만 재현하는 디오라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습니다.

 

 

 

Airline 항공기 분야도 무궁무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아이템이지만 항공 산업의 발전으로 재현 할 수 있는 항공기가 너무 너무 많습니다.

 

2차대전 당시 영국공군이 사용하던 모스키토란 쌍발 전투기입니다.

당시에 일부만 금속 재료가 사용되고 일부는 목재부품이 사용되었는데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국 공군 훈련기입니다. 최근에는 간혹 이렇게 화려한 도색의 기체가 모델러를 유혹합니다.

 

영국 공군의 Hawk Hunter. 실제 존재하는 컬러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어브러쉬로 너무 아름답게 도색이 되었네요.

한 번 따라해 보고 싶어지는 도색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1차대전 당시에 사용되던 복엽기들.

만들기가 쉽지 않은 분야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완성작 보기가 어렵습니다.

 

미해군의 콜세어. 비행기가 생산되는 과정 중 밑도색을 마치고 기본 도색이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비행기에 엔진등 내부를 정밍 재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모델러들이 이런 궁극의 정밀 재현을 꿈꾸고 있지요.

 

 

당시 첨단의 비행기나 마차에 끌려가는 모습을 대비시켜 놓았습니다. 많은 모델러들이 사용하는 구성입니다.

 

어딘가에 전시되어 있는 비행기에 동네 청년들이 그림을 그려 넣고 있는 모습을 재현 했습니다.

 

최근 모델러들의 최고 관심사인 사실적인 웨더링.

웨더링도 초극사실주의로 치닫고 있습니다.

 

수상 비행기와 플라밍고 새의 비행.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

 

영화 속 아이템 특히 SF 영화에 나오는 비행기등은 제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있기가 있는 아이뗌입니다.

 

일본 에니메이션으로 최근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무시무시한 공격병기인 건담도 이렇게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작품.

모형을 만들다 보면 런너라는 사용하고 남는 쓰래기가 나오는데 그것을 이용하여 건담을 멋지게 완성을 했네요.

 

역시 사용하고 남는 부품등을 이용하여 액자에 넣어 만든 작품입니다.

이것도 따라해 볼 생각입니다.

 

불에 탄 전차. 웨더링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방치된 군용차량 옆에 소풍 나온 남녀.

 

방치된 천차. 소녀와 오리가 귀엽습니다.

 

돼지를 등장 시켜 전쟁의 의미를 재해석 했습니다.^^

 

전쟁애서는 살인 무기이지만 전후 방치된 전차는 그저 고철 덩어리 일뿐입니다.

 

동물을 등장시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동물을 많이 사용해 보려 합니다.

 

역시 달리는 차량을 따라 달리는 개와 아코디온을 켜는 병사등으로 하여 평온 한 분위기임을 전달해 줍니다.

 

일명 밥차. 전투시에도 밥은 먹어야 하니까요. 좀 여유로워 보이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합니다.

 

모터사이클도 드라이버가 앉으면 아주 역동적인 자세가 나옵니다.

 

자동차도 소품을 이용하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트럭 모형 작품. 유럽과 미국에서 인기 아이템입니다. 많이 굴러다니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 모형도 이렇게 배경과 함께 베이스를 만들면 훨씬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요즘 유행인 예쁜 자동차. 다양하게 응용해 볼 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명품 브랜드의 패턴과 로고를 이용하여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자동차는 무조건 번쩍번쩍 광을 내야 되는건 아닙니다.

이렇게 적당히 색이 바랜 자동차가 더 분위가 있습니다.

 

승용차, 트럭, 경주용차 만 있는건 아니지요. 최근에 트랙터등 산업용, 건설용 장비 차량도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래식카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터사이클으 이용한 작은 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