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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이야기 (New Zealand)

뉴질랜드 비행클럽 - Roskill Modeller Club

by Kiwiman 2007. 7. 10.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부 마누카우시티에 있는 Roskill Modelller Club의 전용비행장을 소개 할까 한다. 20년 가까이 마누카우시로부터 빌려서쓰던 이 비행장이 지금은 개인에게 팔려 파워보트 경기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내가 처음으로 비행을 배우고 솔로비행라이센스 시험을보고 솔로벳지(자격증)을 받고 많은 친구를 사귀었던 곳이 었는데 이제는 추억이 되었다.

뉴질랜드는 인구 450만의 작은 나라지만 국토 면적은 남한의 2.5배나 된다. 즉 인구 밀도가 아주 낮다. 하지만 전국에 크고 작은 비행클럽이 100여개가 있고 모형 협회가 있어 모든 비행은 전용 비행장에서만 가능하고 일종의 비행자격증을 시험을 통해 통과해서 솔로비행벳지를 받아야만 솔로 비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비행시에는 벳지를 항상 부착하여야 한다.

비행장은 바닷가 옆 쓰래기 매립지 위에 있었다. 주차장, 장비 보관 창고(바다에 추락한 비행기를 회수하기위한 보트도 있었다), 화장실등이 갖추어져 있었다.


클럽의 정신적 지주. Brian. 전직 교사였던 그는 건강이 안 좋아진 후로는 비행을 거의 못하고 있지만 일요일 오전 항상 비행장에 나와 비행 안전들을 도와 주었다. 나의 솔로비행시험시 감독관이기도 했다.

나의 비행기에 카메라를 달아 비행장 전경을 항공 촬영한 사진. 앞이 탁 트여있고 활주로는 잔디다. 잔디깍는 기계로 깍은 자국이 보인다.작은 모형비행기가 이착륙을 해야하니 늘 잔디는 짧게 깍아 놓은다.

국산 일산 모형의 Extra300. 주익끝과 수직 미익에 팁을 추가하여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중국산 ARF기체가 나오기전에 많이 팔았던 기체였다.

OS .15엔진 4개를 장착한 랭카스터 폭격기. 비행준비를 하는 프라이어는 의사선생님.

COX .049엔징을 장착한 초소형 비행기. 기체가 작아서 체감비행속도는 엄청나다.



타이거모스. 내가 좋아하던 비행기.

ARF Spitfire.

팀내 최고 파일럿 중의 한명인 John. 나의 비행 선생님이기도 했다. 뒤에 잔디 깍는 기계와 보트가보인다. 나도 저 보트 신세를 한번 진적이 있었다.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을 했는데 긴급구조팀(?)이 출동하여 비행기를 회수하여 엔진과 전자부품등을 신속하게 수돗물로 세척하여(소금물 제거) 모두 정상 작동이 가능했던 기억이 난다.

















조종기 보관소. 왼쪽의 작은 박스는 주파수 관리를 위한 태그 보관소. 주파수 관리는 엄격하다.

비행에 열중하고 있는 멤버들. 동시에 5대까지 비행기능하고 비행시에는 옵저버(도우미)를 반드시 뒤에 세워야 한다.

스케일기인 대형 스투카. 많은 부분이 실기처럼 작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