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화 (Pencil Portrait)

인물화 인문

by Kiwiman 2007. 12. 26.

나이를 먹어가니 빠르게 지나는 시간이 아쉽기만 하다.

오랬동안 해온 모형 만드는 취미나 여행, 음악, 독서등 취미 생활을 안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우고 해보고 싶은것이 많기만 하다. 먹고 살기 바빠 생각으로만 끝나기 일쑤였는데 올해는 시간이 좀 되어 새로운 취미인 인물화에 입문을 했다. 회화의 많은 부분중에 인물화를 선택한 이유는 모형중 인형을 앞으로 중점적으로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 인물을 잘 그리는 사람에 대한 동경도 작용을 했다.

동네 문화센터에 인물화반이 있어 등록을했다. 대부분 여성분들이고 남자는 달랑 나 하나다.ㅎㅎ

이제 3개월 초급 반을 마치고 중급반을 시작했다. 그동안 배우는 과정과 결과를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날 그린 그라데이션 연습. 인물화는 일반 데생과는 달리 연필의 선이 보이면 안된다. 아주 곱게 그라데니션이 되어야 하는데 정밀한 필압 조종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첫날이라 거칠기가.....




첫 신체 부위로 가장 중요한 눈이다. 하나의 샘플을 놓고 그리는데도많이 다르다. 쉽지를 않다.


이번에는 코. 평면에서 입체 형상을 그려야 하는데 만만하지를 않다. 더구나 자연스런 그라데이션은 더욱 어렵다.


다양한 모습의 코와 입술.


다음은 귀. 인물화를 그리는데 있어 눈, 코, 입술, 귀를 그리는데 기본 규칙이 있다. 초급반에서는 기본적인 비례나 음영처리등을 배웠다.


머리는 더더욱 어렵다. 음영과 질감을 동시에 표현해 내야하고 디테일을 살려야 해서 더 많은 집중이 필요한데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기본 과정을 마친후 첫 인물에 도전을 했는데 첫 모델은 김희선. 아래 그림이 그려야 할 샘플.

나의 첫 도전은 안습. 미안해요 희선씨~. 생전 처음 그려보는 사람 얼굴이라서요.ㅠㅠ


새로운 기법을 배워 재도전 한 김희선. 많이 좋아졌지요. ㅎㅎ 역시 배워야되.

두번째 도전 작품 이휘재 샘플

아직 갈길이 멀다. 특히 머리칼은 맘대로 안되네요.


세번째 도전은 예수님.


헉~수염은 너무 어려워요. 임꺽정이 되어버린 예수님. 죄송!. 다시 도전해 볼께요.


초급반 마지막 도전 샘플. 욘사마 배용준.

많이 비슷한가요? 배운 보람이 있네요.ㅎㅎ





인물화도 시간을 갖고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네요. 1년은 배워야 가족이나 친구들을 그릴 수 있다네요. 그 날까지 열심히 열심히 배울려구요.



'인물화 (Pencil Portra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컴 - 1  (2) 2008.04.16
인물화 그리는 순서 - 1  (9) 2008.03.21
처칠 수상 (Churchill)  (0) 2008.03.16
전도연  (0) 2008.02.22
천정명  (2)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