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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 (Pencil Portrait)

인물화 그리는 순서 - 1

by Kiwiman 2008. 3. 21.

6개월째 인물화를 배우면서 이제야 인물화 그리는 방법에 대해 조금 감이 온다고 해야 하나 어떻게 그려야 잘 그리는 인물화 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주로 사진을 보고 그리며 칼러 사진을 흑백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보니 나름 지켜야 할 기본 법칙 같은것도 있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컬러사진의 미묘한 색차이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하고 그 색감(채도차이)을 종이위에 정확히 표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연필의 필압을 자유 자재로 조종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인물화를 그리는데도 순서가 있다. 오늘은 그 순서를 적어 볼까 한다.

첫째. 그리고자 하는 사진을 고른다. 물론 실력이 출중 하다면 어떤 사진도 가능 하겠지만 나 같은 초보자는 얼굴이 크고 선명한 사진이 좋다. 또한 머리 모양이 복잡하거나 악세서리등이 많이 달려 있다면 그만큼 그리기가 힘들어 진다. 주로 잡지 등에서 연습용 사진을 찾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사진을 찾은것 같다. 휴대폰 회사의 광고 사진인 베컴의 사진이다.


두번째, 사진을 정했으면 그리고자 하는 크기로 복사를 한다.


세째, 복사한 종이의 뒷면에 그리고자 하는 부위에 연필로 문질러 먹지처럼 만든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얼굴의 윤곽과 위치를 정확히 잡는데 사용이 된다. 길거리 화가들 처럼 눈으로 보면서 그릴 수도 있지만 대단한 내공이 아니면 정확히 그리기가 쉽기를 않다. 그래서 인물화를 그릴때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복제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사진 뒷면에 먹을 넣어 복제를 하는 방법이고 또는 그리고자 하는 종이와 사진위에 동일한 크기의 격자를 그어서 똑같이 옮겨 그리는 방법이 있다. 나는 먹지 방법이 간단하고 정확해서 이 밥법을 쓴다.


네째, 뒷면에 연필을 문지른 복사 용지를 그리고자 하는 종이에 덮고 빨간색 볼펜으로 윤곽선을 따라 살살 그려준다. 이때 너무 세게 눌러서 그리면 밑종이에 볼펜등의 자국이 생겨서 나중에 그림에 자국이 보이므로 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살살 그려 주어야 한다.

이제 그릴 준비는 다 되었다. 원본 사진을 보면서 어두운 부분부터 (주로 눈동자 부터) 그려 주기 시작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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