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세째 외삼촌이 돌아가셨답니다.
외삼촌의 명복을 빕니다.
제게는 네분의 외삼촌이 계셨습니다.가난한 시골촌부의 아들로 태어나 첫째, 네째 외삼촌은 평생 농사일을 하시며 사시다 모두 병으로 돌아 가셨고 둘째 외삼촌은 일제감정기때 강제 징집을 피해 일본으로 밀항하시어 일본에서 사시다 일본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어제 돌아가신 세째 외삼촌은 유일하게 공부를 하셨지요. 사범학교를 졸업하시고 평생을 시골 초등학교 평선생님으로 재직을 하셨습니다. 제 기억에 세째 외삼촌은 방학때 마다 서울 우리집에 올라오셔서 며칠 묶으시며 제자들 찾아다니던 기억과 밤에 코를 무척 많이 고셨던 기억뿐입니다.
자주 뵙지는 못했는데....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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