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miya] 1/16 Sengoku Period Samurai Warrior - 2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중복날. 오후에 작업실에 나가 인형 도색을 시작했습니다. 연습 삼아 타미야의 사무라이 인형을 택했습니다. 디테일 등이 좋지는 않지만 화려한 색감으로 인형 연습용으로 적당한 것 같아 집어 들었습니다. 얼국 도색을 위한 아크릴페인트는 지난번 소련군 병사때 사용하던 컬러 그대로 입니다. 색감이 조금 맘에 안 들기는 한데 페인트 소진도 할 겸 사용했습니다. 사무라이 인형인데 일본 사람 같지 않습니다. 눈도 왕눈이고요. 먼저 검은색으로 밑도장을 해놓은 인형에 붓으로 첫번째 색을 칠해줍니다. 눈을 그리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은 세필을 사용하는 필력이 중요합니다. 밝은 살색으로 안구를 그려줍니다. 절대로 흰색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너무 튀어 보입니다. 진한 브라운색으로 눈동자와 눈가 아이라인을 그려줍니다. 눈동자에 검정색으로 동공을 찍고 밝은색으로 반사광도 찍어줍니다. 1/16스케일 정도 되면 눈동자에도 디테일이 많이 들어가는데 아직 실력이 안되서 패스합니다. 다시 기본살색으로 아이라인을 수정해 줍니다. 이 단계에서 인상이 결정이 됩니다. 2번째 밝은색으로 밝은 부분에 칠해줍니다. 점점 밝은 색으로 하이라이팅을 해주는데 칠하는 명을 잘 생각을 해야하고 밑색이 완전히 마른 후에 다음 색을 칠해야 얼룩이 안 생깁니다. 3번째 적용. 좀 어색하다 싶은면 전 색으로 수정하고 다시 해봅니다. 이 단계에서 볼에 홍조를 넣어 주었습니다. 붉은색 페인트를 붉게 해서 볼에 발라주는 단계입니다. 4번째 색 적용 마지막 5번째 색 적용후 부자연스러우면 앞쪽 색으로 반복해서 수정을 합니다. 얼굴이 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투구 도색을 시작을 했습니다. 금색은 락카로 칠하고 나머지는 아크릴입니다. 투구의 각종 문양을 붓으로 그려줍니다. 붓 잡은 김에 5시간 정도 작업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 도색이 완료 되었습니다. 그저 꼼꼼히 칠했습니다. 설명서의 작례는 색이 너무 화려해서 당시에 실제로 사용했을 법한 색으로 조색하여 칠했습니다. 아크릴 컬러가 대전 군복색 정도 밖에 없어서 있는 색으로 조색해서 사용했습니다. 맨위에 걸치고 있는 옷의 컬러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