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을 취미로 삼은지 30년이 넘어 40년 가까이 되지만 처음으로 모형 관련 제품을 선물로 받는 감동을 오늘 누렸다.
모형을 오래 하면서 에어브러쉬가 6개나 되는데 그냥 브러쉬는 제대로 된게 없는것 같다. 늘 문구점에서 1,000원짜리 이상을 사본 기억이 없다. 그러다 보니 붓은 늘 엉망이고 작업 할때마다 '에고~ 이제 제대로 된거 하나 사야지~' 하다가도 지나면 잃어 버리고 말았다.
얼마전 랠리카 드라이버와 네비게이터를 칠하면서 붓이 안좋아 잘 못 칠했다는 말을 그냥 했는데 친구녀석이 흘려 듣지를 않은 모양이다. 가격이 비싸서 살 생각도 못했던 타미야 면상필. 코린스키세이불(족제비의 일종) 털을 사용하여 좋다는데....지금까지도 가족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는데 모형도 안하는 친구가 건네 준 크리스마스 선물. 받을땐 너무 뜻밖이라 사실 덤덤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가슴이 떨린다.
한 동안는 작업대 앞에 놓고 감상만 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쌓아 놓은 인형들도 꺼내서 작업 구상을 해야 할 것 같다.
고맙다 찬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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