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도 (12월로 기억 되네요)외출하고 돌아와서 이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글을 남겼는데 오늘또 사진을 찍고 같은일을 반복을 하네요. 아마도 또 가는 한해가 아쉬운가 봅니다.
오늘은 내가 어릴때 우리집 운전기사로오래동안 일해 주셨던 분의 첫번째 따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커가는 모습을 모두 보았던 아주 똘망똘망하던 아이었는데 역시 공부 잘하고 좋은 직장에서 인정 받고 그래서 시집도 안갈줄 알았는데 연하남과 결혼을 하네요. 역시 능력있는 여자인가봐요.^^
참 오랬만에 결혼식장이란 곳를 가봤습니다. 예쁘게 꾸며져있고 무슨 방송국 무대처럼 조명이 돌고 카메라가 원격조종되며 대형 TV에 내 얼굴도 잠깐 나오더군요.^^
신부 입장시의 피아노 결혼 행진곡도 없고 5인조 아카펠라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모든 음악을 대신하더군요.
짧은 예식 후의 피로연장. 갈비탕에 생선회, 새우탕수육, 해물누룽지탕, 훈제연어, 샐러드, 훈제오리, 떡, 과일, 음료수와 술....음식이 모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건강하고 많이 행복하길 기원했습니다.
결혼식장엘 가니 얼굴본지 오래된 사람들도 만나게 되더군요. 반갑게 짧은 재회를 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나 싶더니 이제부터는 제대로 추워질려나 봅니다. 그러다가 올한해도 지나가겠지요.
작년 사진을 보다 오늘 찍은 사진을 보니 이제 나이가 보이네요. 아무리 동안이란 말을 들어도 젋게 보이려 해도 나이의 흔적을 숨길 수 없나 봅니다.ㅎㅎ
올해가 가기 전에 그래도 뭔가를 좀 더 해야겠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해보려구요. 책도 좀 더 읽고 모형도 몇개 더 만들고 아이들 그림도 마저 완성을 하고 갖고 있는 자료들 정리해서 데이터 베이스 만드는 것고 마무리를 하고 싶고 쓰다가 멈춘 성경 쓰기도 다시 해보고 싶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할게 많아서 그냥 춥지만을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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