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가장 친한 친구를 꼽으라면 단연 중학교 3학년때 같은 반 친구들이다. 76년도에 중 3이었으니 벌써 30년이 넘은 친구들이다.
어릴때 만나 장난치며 지내던 중학교부터 각자 다른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녔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우정을 쌓아 오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가자 하는일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다 보니 점점 더 자주 모일 기회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언제던지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것은 살아가는데 커다란 위안이 된다.
올해도 송년 모임을 지난 달 부터 공지를 했지만 몇 친구는 못왔다. 일년에 한두번은 가족 모임으로 만나는데연애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와이프들도 친한 친구 같고 갓난이때부터 보아오던 아이들은 모두 조카 같은 생각이 든다.
모임 장소는 분당 정자동의 블루코스트. 미리 예약을 하여 방안에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태우 가족. 지금은 현역 군인. 군생활 20년이 넘었는데 빨리 끝내고 꿈을 실현하고 싶어하는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친구. 이번에 말레이시아에 가서 집을 사놓고 왔다며 말레이시아를 예찬했다.^^ 와이프 미경씨. 우리 주부클럽 멤버. 매일 야근하는 남편을 이제는 포기 하고 산다네뇨. 맘 정리 하신듯.ㅋㅋ
가장 중후한 포스를 풍기는 연준이. 비지니스하면서 풍파를 너무 많이 맞은듯. 힘내라.^^
나와 대학교수 광일이 가족.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야 할 둣한 와이프 연림씨. 오로지 남편과 아이들 가족 밖에 모릅니다. 태우랑 내가 아이들 데리고 말레이시아로 유학 보내라고 연림씨 꼬셨습니다. 유학 보내라 기러기도 할만해~ㅎㅎ
2시간 반동안 식사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오래 오래 만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친구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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