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iman 2010. 2. 25. 09:35

이제 나도 중년의 나이가 되어 보니 젊었을 때 어르신들이 건강이 최고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젊었을 때는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하룻밤 자고 나면 회복이 되었는데 이제는 하룻밤으로는 모자랍니다.^^

20대는 대학생활과 군생활 직장 초년병으로 건강에는 자신을 가지고 생활했던 때도 있었고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면서 열심히 앞만 보고 사회생활을 하던 30대 때에도 건강은 걱정하지 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40대 들어서면서 심한 탈모현상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는데 지금 되돌아 보면 아주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부터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머리가락이 많다는 말을 늘 듣던 나는 곧 나아지겠지 하며 지내다가 최근에서야 두피와 머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40대 중반 언제 인가부터 책이나 신문이 잘 안보이기 시작을 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근시 안경을 썼던 나는 시력이 안 좋아졌나 하고 안과병원을 찾았는데 노안이라는 판정을 받고 몹시 충격에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안경도 2가지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다촛점렌즈 안경도 사용을 하지만 불편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2~30대에는 어지간한 근육통 등도 1~2일면 완쾌가 되었었는데 40대가 넘으면서는 근육통도 자주 오고 오래갑니다. 요즘 말로 연식이 좀 되다 보니 쉽게 고장 나고 치료기간도 길어졌습니다. 몇 년 전에 밤에 귀가를 하다가 아파트 화단에 걸려 앞으로 넘어지면서 팔목의 인대가 늘어난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침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어 치료를 그만두었는데 계속 재발을 해서 2년간 치료를 수 차례 받은 후에야 이제 진정이 된 듯싶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나름대로 꾸준히 스포츠센터에 나가서 운동을 하고 틈틈이 산책 겸해서 걷기도 많이 하는데도 관절과 어깨 근육 등은 꾸준히(?) 나를 병원으로 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오랫동안 서서 일을 했던 관계로 무릎 관절의 노후화가 좀 빠르게 온 것 같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어깨 근육이 자주 뭉치는데 자세를 교정해야 되는데 잘 안 되는군요. 요즘은 어깨 근육의 통증으로 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몸이 아프다고 표현을 시작을 하고 나서야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을 하니 나는 참 우둔한 사람인가 봅니다. 식생활이 건강에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직도 빠른 식사와 가끔은 폭식까지 하는 식탐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 좀 더 건강에 신경을 써 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시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아보세요. 언젠가 이런곳에도 가 볼 날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