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이야기 (Story of Scale Model)

프라스틱모형만들기의 새로운 명칭에 대하여

Kiwiman 2010. 3. 11. 12:10

모형의 다른 명칭에 대한 나의 고찰

우리가 흔히 프라모델(일본식표기)이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모형만들기의 명칭을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서 즐기고 있고 일부 몇 사람은 직업으로서 모형만들기를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만드는 것은 인류가 대어난 이래로 계속되어 왔던 생활의 일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박물관에 가면 꼭 있는 흙으로 만든 작은 인형이나 동물등이 이를 증명해 줍니다. 생활에 필요에 의해서든 취미생활로 만들었든 인류의 역사와 모형만들기는 늘 함께 해왔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 플라스틱이라는 물질의 개발로 모형도 대단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전에는 대분 손으로 직접 하나씩 만드는 수공예 수준이던 모형이 기계로 찍어내는 대량 생산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좀 더 쉽게 자신이 원하는 모형을 만들고 소장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잡한 제품으로 학교 앞 문방구에서부터 조립식 모형이 판매가 되고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만들어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이러한 배경 덕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플라스틱모형을 조립식 완구조립식 장난감이라고 불리우며 레고와 같은 종류의 완구로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이들이나 가지고 노는 조립식 완구라는 사회적 고정 관념 때문에 지금은 매니아층으로 분류가 되는 성인 모델러들이 아직도 어린이 완구나 가지고 쪼물락 거린다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우리가 그토록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 모형 만드는 일에 제대로 된 이름을 하나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외국에서는 보통 ‘hobby’, ‘model’ 로 불리웁니다. 일반적으로 모형점을 ‘Hobby Shop’이라고 부르고 모형 만드는 것을 ‘modelling’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hobby를 그대로 번역을 하면 넓은 의미의 취미가 되어버리고 모형을 지칭하는 model을 사용하면 우리나라에서는 패션쇼등에 등장하는 모델을 연상하게 됩니다.

모형을 만드는 취미(modeling)은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플라스틱 모형만들기, 무선조종모형, 목제범선, 종이모형, 돌하우스(doll House), 구관절인형, 철도모형 등등….아주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플라스틱모형 만들기에 대한 새로운 이름을 찾고자 합니다. 요즘은 완성품을 작품이라고 부르는 게 일반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Miniature Art(모형예술 혹은 축소모형예술)라고 명칭을 통일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키위맨 강신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