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들 (My Story)
당신과 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Kiwiman
2010. 5. 18. 21:27
당신과 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당신과 나...
당신과 나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말없이 마음이 통하고,
그래서 말없이 서로의 일을 챙겨서 도와주고,
그래서 늘 서로 고맙게 생각하고
그런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방풍림처럼 바람을 막아주지만,
바람을 막아주고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 있는 나무처럼
그대와 나도 그렇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맑아서 산 그림자를 깊게 안고 있고,
산이 높아서 물을 늘 깊고 푸르게 만들어주듯이
그렇게 함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산과 물이 억지로 섞여 있으려 하지 않고
산은 산대로 있고 물은 물대로 거기 있지만,
그래서 서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그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이라 담아봅니다.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이사도라'
70년대 FM라디오의 '한밤의 플래트홈'이라는 프로그램의 오프닝 뮤직으로 기억됩니다.
어린나이였음에도 잠자리에서 들었던 이 음악이 오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요즘 심경이 복잡했는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이 음악처럼 누군가에게 오래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