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기
요즘은 누구나 여행을 좋아하고 또 여행을 많이 가는 것 같다. 특히 해외 여행을 많이 가고 그 중에서도 유럽 여행을 많히 선호 하는 것 같다. 나도 늘 유럽 여행을 꿈꾸워 오다가 2006년 4월 드디어 유럽 여행을 가게 되었다. 미리 계획을 세웠던 것은 아니고 시간이 우연히 되어 질렀다고나 해야 하나.... 어쨌든 참 잘 다녀 왔다고 생각을 한다.
유럽 여행을 결정하고 여기 저기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니 나이 40대 후반에 혼자 베낭 여행은 좀 무리겠다 싶었습니다. 국내 베낭여행 전문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20일 전후의 베낭 여행 패케이지는 항공권, 12~3일 전후의 숙박권( 나머지 7일 정도는 밤에 이동하는 기차에서 보냄)과 유로패스 포함해서 300만원 정도 했는데 짐을 들고 기차역과 숙소로 이동하는 일과 밤에 혼자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만만한 일이 아닐것 같더군요. 야간 열차에는 도둑도 가끔 있고 숙소가 기차역과 상당히 멀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시간을 많이 빼낄것 같더군요.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영국 런던에서 출발하는 유럽 버스투어 "Top Deck" 이란것이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버스로 유럽의 도시를 이동하면서 관광을 하는 것 입니다. 교통과 숙박이 해결이 되고 숙소와 기차역을 짐을 들고 왔다갔다 하는 수고도 덜수 있습니다. 또 30여명의 외국인 일행이 있어 친구도 사귈 수 있구요. 드라이버, 가이드와 쿡커(요리사) 가 동행을 하여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 도착을 하면 가이드가 상세히 안내를 해주고 자유 시간을 줍니다.
저는 25일짜리로 11개국 경유하고 유스호스텔에서 자는 것(호텔 혹은 텐트에서 자는 것도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을 선택 했는데 아침과 가끔 점심, 저녁을 제공해주는데 2,150,000원 들었습니다. 25일 숙박, 버스제공, 아침과 가끔 점심, 저녁 제공이 되고 가이드도 해주는 가격이라 저렴한것 같습니다. 영국까지 가는 비행기는 케세이퍼시픽을 이용했는데 공항 이용료등 모두 포함 950,000원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런던에서 6박, 홍콩에서 3박을 하여 추가로 호텔비가 1,000,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런던 물가가 장난 아님) 그리고 현지에서 사용한 점심값, 입장료, 지하철 교통비, 물값, 화장실 이용료, 기념품 값등해서 1,000,000만원 정도 합계 5,100,000원 정도 사용 했는데 35일 간 유럽과 런던, 홍콩을 충분히 구경 했으니 저렴하게 다녀 온 경우 인것 같습니다.
"Top Deck"의 경우 유럽을 혼자 여행 하시려는 분께 적극 권장 합니다. 특별히 방문하고 싶은 곳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럽의 주요 관광지를 모두 볼 수 있고 서유럽, 동유럽, 북유럽등 전 유럽을 6일 ~ 42일 짜리 까지 다양한 펙케이지가 있어서 고르 실 수 가 있구요, 전용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 문제가 해결 되고 드라이버, 가이드, 요리사까지 동행을 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유럽 여행 중에 두 번이나 경찰서를 방문 하였는데 가이드가 있어서 쉽게 일처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프랑스에서 한국인 젊은 친구가 숙소방에 놔둔 카메라, 여권이 든 손가방을 잃어버려 통역해주러 프랑스 경찰서를 구경(?)했고요, 한번은 로마에서 내가 버스 정류장에서 디카를 소매치기 당하여 베니스에서 경찰서를 방문하여 도난 서류를 만들어 왔습니다. 가이드가 있어 여행 일정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 쉽게 일을 처리했고 한국인 친구의 잃어 버린 여권은 경찰에 신고가 되고 여행사와 연결이 되어 이태리를 여행중에 DHL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해외 여행 중에는 무슨 일이든 일어 날 수 있기에 언어가 되어도 현지 사정이 어둡기 때문에 현지인의 도움은 필 수 인것 같습니다.
유럽의 아름다운 자연과 박물관 같은 옛모습을 간직한 도시들.....사진으로 남아 여행의 기억을 되 살려 보려 합니다.